THE JOURNAL

(왼쪽부터: 브랜드/사진/사진 제공) 화이트 마운티니어링/launchmetrics.com & spotlight, 펜디/launchmetrics.com & spotlight, 제냐/Mr Daniele Oberrauch/launchmetrics.com & spotlight
근사한 백, 여성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시나요? 헐리우드 셀럽들의 스타일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이번 시즌 런웨이 트렌드를 소개하기에 앞서, 스타일 아이콘으로 유명한 그들의 백 스타일링을 먼저 알아볼게요.
영화 <솔트번>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 제이콥 엘로디는 다채로운 백 스타일링으로 유명합니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메신저 백부터 버버리(Burberry), 샤넬 지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죠. 가수 해리 스타일스의 경우, 구찌(Gucci)의 앰베서더답게 구찌 백을 애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고, 가수 에이셉 라키는, 아이코닉한 에르메스(Hermes) 켈리 백을 들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퍼렐 윌리엄스가 최근 발표한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밝은 옐로우 톤 밀리어네어 스피디 백도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물론, 그 이름에 맞게 가격도 놀라웠다고 하죠?
이렇듯 멋들어진 백하나만으로도 전체적인 룩에 큰 변화를 줄 있습니다. 원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고요. 미니 백부터 빅 백에 이르기까지, 미스터포터가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맨즈웨어 속 ‘잇 백’을 소개합니다.
01. 비비빅 백

(왼쪽부터: 브랜드/사진/사진 제공) 오라리/Mr Daniele Oberrauch/launchmetrics.com & spotlight, 펜디/ launchmetrics.com & spotlight, 제냐/Mr Daniele Oberrauch/launchmetrics.com & spotlight, 겐조/겐조, 구찌/ launchmetrics.com & spotlight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분들을 위한 빅 백을 추천할게요. 간단한 운동 장비부터 노트북, 심지어 꿈과 희망까지 모두 수납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넉넉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특이 이번 시즌에는 여유로운 볼륨감을 더욱 살린 과장된 크기의 백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오라리(Auralee)는 드라이 크리닝 백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수트 캐리어를 선보였고, 제냐(ZEGNA)는 커다란 가죽 백을 무심하게 연출했죠. 또한, 겐조(KENZO)는 커다란 보자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컬렉션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습니다.
추천 스타일
02. 작고 소중한 마이크로 미니 백

(왼쪽부터: 브랜드/사진/사진 제공) 펜디/launchmetrics.com/spotlight, 겐조/겐조, 에르메스/Mr Filippo Fior/에르메스, 제냐/ Mr Daniele Oberrauch/spotlight, 지방시/지방시
마이크로 미니 백, 아이폰과 자동차 키 정도 수납할 수 있는 작고 소중한 크기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약 5년 전 자크뮈스(Jacquemus)가 선보인 르 치키토 백을 시작으로, 지방시(Givenchy), 펜디(Fendi) 등, 올해도 미니 백 트렌드는 쉽게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볍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주 실용적이지는 않기에 미니멀리스트인 분들께 추천할게요. 이보다 더 특색 있는 액세서리가 또 있을까요?
추천 스타일
03. 많을수록 멋스러운 백 레이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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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여러 개의 백을 레이어링한 액세서리 트렌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피신 제네랄(Officine Générale)은 두 개의 토트백을 한 손에 든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화이트 마운티니어링(White Mountaineering)은 마치 현금다발이 두둑이 들었을 것만 같은 브리프 케이스를 양 손에 든 룩이 돋보였죠. 루이 비통(Louis Vuitton)은 퍼렐 윌리엄스의 트레이드마크인 '다무플라주(디지털+카무플라주)’ 프린트의 트렁크를 수북이 쌓아 올린 연출로 쇼장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진정으로 ‘다 가진 자’의 위엄을 뽐내기 좋은 아이템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