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01. 발라클라바
스타일에 자신 있는 분이라면 주목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룩은 과감한 룩도 마다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필요로하기 때문이죠. 물론 귀가 떨어져 나갈 듯한 추위에 모자를 집에 두고 왔을 때도 이 방법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우선, 로에베(LOEWE)의 모헤어 스카프처럼 폭신한 목도리를 준비하세요. 그다음, 한쪽 끝이 다른 쪽보다 길게 늘어지도록 머리 위로 늘어뜨리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긴 쪽 끝을 목에 감아 두르고 앞쪽을 둥글게 말아 가죽 재킷 안으로 집어넣으면, 따뜻하면서도 뉴욕 패션 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에 나올 법한 시크한 이미지를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02. 심플 & 댄디
클래식한 이탈리안 스타일을 좋아하시나요? 이 연출법에는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너무 부피가 크지 않은 머플러가 적합합니다. 톰 포드(TOM FORD)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처럼 말이죠. 목에 가볍게 한 바퀴 두른 뒤 앞쪽 양 끝을 가져와 심플하게 묶어보세요. 넥타이처럼 우아하고 지적인 느낌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에르노 라미나르(Herno Laminar)의 다운 재킷과 매치하여 캐주얼한 룩을, 오버코트 또는 수트 및 블레이저로 근사한 스타일링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03. 오버사이즈

흡사 담요라고 보아도 손색없는 빅 머플러를 갖고 계신가요? 버버리(Burberry)의 체크 울 스카프와 같은 오버사이즈 목도리의 경우, 크기가 커 잘 감기지 않을뿐더러 매듭을 묶기에도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이럴 땐 기본으로 돌아가 한쪽 끝을 어깨 너머로 넘겨 보세요. 단,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실루엣을 위해 겉옷은 슬림하게 입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날이 춥다면 레이어링하여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도 좋죠. 엠에프펜(mfpen) 울 코트 안에 아워레가시(Our Legacy) 데님 재킷을 매치한 미스터포터의 스타일링 팁을 참고하세요. 새해를 맞아 따뜻하고 우아한 룩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