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혁신적인 피부과 레이저, 달팽이 뮤신 세럼, 시트 마스크 등 한국은 전 세계 뷰티 문화를 이끄는 일등 공신이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K-팝과 K-드라마의 본고장으로서 눈부신 성공을 거둔 것에 이어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지용킴(JiyongKim) 등 지난 10년간 실험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패션 신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새롭고 혁신적인 스트리트 패션과 세련된 핏을 구경하는 재미가 가득한 도시, 서울. 미스터포터가 서울패션위크에서 만난 7명의 멋스러운 서울라이트를 소개합니다.
01. 진리의 블랙
02. 트윌 재킷의 변신
03. 청청패션의 정답

오버사이즈 데님은 맨즈웨어에서 가장 소화하기 어려운 아이템일지도 모릅니다. 자칫 2001년 독서 경시대회에 참가한 십대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팬츠의 경우 길이감이 중요한데요, 세련된 연출을 위해 바지 끝단이 신발 위로 부드럽게 흐르도록 스타일링하세요.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길이는 피하시고요. 적당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데님 재킷의 경우 스타일링 난도가 더 높은데요, 사진 속 남성처럼 이너를 심플하게 유지하시면 실패 확률이 적을 거예요.
04. 응답하라 1990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다음 스타일을 주목하세요. 유려하게 흐르는 오버코트에 드레이프 팬츠로 전체적인 실루엣을 잡은 뒤 티셔츠, 가방, 슈즈를 블랙으로 통일했습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컬러감을 데님 재킷으로 상쇄시켜 담백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연출했죠. 1990년대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 간편하게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 참고하세요.
05. 자전거 타기 좋은 날
06. 케이팝 아이돌처럼

최근 몇 년간 유행 중인 Y2K 패션. 서울에서도 여전한 강세를 보입니다. 바쁜 활동을 마치고 멤버들과 막 헤어진 아이돌 같은 이 룩은 배기 핏의 스톤 워싱 데님 등 2000년대 스타일의 청바지가 특징입니다. 이번 셀린느 옴므(CELINE HOMME), 오프화이트(Off-White),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컬렉션에서 공통적으로 선보인 체크 셔츠를 탱크 탑 위에 레이어드한 점도 센스 있네요. 이에 반스(Vans) 슈즈, 별 팬던트 비즈 목걸이로 마무리하여 무심한 듯 멋스러운 룩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