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겨울 스포츠를 위한 옷차림은 다른 스포츠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 시 땀을 흘리고, 움직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 보통 스포츠웨어는 최대한 적게 그리고 가볍게 입으려고 하는데요. 스키나 스노보딩 같은 겨울 스포츠에서는 이야기가 다르죠. 눈 덮인 산 정상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플리스 재킷이나 고어텍스 방수 및 방풍 소재를 사용한 스포츠 재킷을 기본으로 하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면서도 눈이나 습기가 베이스 레이어로 새어들지 않게 쫀쫀한 디자인이 중요한데요.
다시 찾아온 스키 시즌을 맞아 새로운 퍼포먼스웨어를 찾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미스터포터가 남다른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성을 고루 갖춘 최고의 스키복을 제안합니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버튼(Burton), 아즈텍 마운틴(Aztech Mountain), 쉬스(Kjus)부터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제냐(ZEGNA)까지, 설산을 자유로이 누비는 프리라이더는 물론, 장비만큼은 프로 못지않게 갖추고 싶은 스키 꿈나무에게도 완벽한 스키웨어를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프리라이딩, 스노보딩, 슬로프 스키 등 선호하는 종목에 따라 어떤 옷을 선택하느냐가 갈리기 마련인데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무슨 스포츠를 즐기든 간에 몸이 젖지 않고 따뜻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아스텍 마운틴의 슈퍼 누크 재킷은 사려 깊은 디자인이 돋보이는 피스입니다. 솜털을 밀도 높게 채운 다운 재킷으로 장갑을 고정하기 편한 벨크로 소매 등 영리한 디테일이 돋보이죠. 부츠를 신고 벗기 편안한 부츠컷 스키 팬츠는 가벼운 패딩 소재로 넘어졌을 때 충격을 완화해 줍니다. 밑단에는 마모를 방지하기 위한 패널을 덧대었고요.
액세서리로 말하자면, 우선 아논(Anon)의 고글을 추천할게요. 3중 페이스 폼으로 디자인된 M4 고글은 통합형 저지 페이스와 내장형 마그나-테크 기술이 적용되어 렌즈를 쉽게 교체할 수 있거든요. 장갑도 필요할 텐데요. 내마모성 가죽으로 제작된 쉬스의 장갑은 온도 조절을 위한 써모 코어 단열재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버몬트에 기반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버튼은 탁월한 기능성으로 유명하죠. 알래스카 주의 이니셜에서 이름을 따온 스페셜리스트 [ak] 라인은 눈 덮인 소나무가 줄지어 선 깊은 스노우 파우더를 선호하는 모험적인 스노보더를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두 겹의 재활용 고어텍스 레이어로 구성된 인체공학적 스키 재킷과 3중 경량 레이어 고어텍스 소재를 활용한 프리버드 살로페트(멜빵바지)를 매치해 보세요. 그 어떤 모험에도 준비된 스타일을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2006년 프로 프리스키 선수인 카밀 자쿠와 브루노 콤파그네가 샤모니에서 설립한 블랙 크로우스(Black Crows)는 하이 퍼포먼스에 필요한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가장 잘 알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자유와 모험을 통한 감각의 즐거움’을 지향하는 컬렉션은 형태와 기능, 무엇 하나도 타협하지 않는 스키웨어를 제공하는데요. 오라 바디 맵 재킷과 팬츠가 그 증거입니다. 폴라텍 알파 다이렉트 단열재와 헬멧과 호환 가능한 후드, 탈부착이 가능한 파우더 스커트가 특징인 재킷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눈사태로 스키어가 사라졌을 때 구조를 용이하게 하는 레코(RECCO)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팬츠를 눈여겨보세요.
고대비 지형에서 선명한 시야를 보장하는 퍼시브 옵틱 렌즈와 장시간 착용해도 습기가 차지 않는 인테그랄 클래리티 테크놀로지 안티-포그 기술을 적용한 아논의 M5 스키 고글로 스타일을 완성하세요.

슬로프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다면 화려한 테크닉과 모험심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룩도 중요한데요. 이탈리안 크래프트맨십을 사랑하는 모던 젠틀맨이라면 제냐의 스키웨어를 눈여겨보세요. 세계 최고의 스키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설계한 아웃도어 캡슐 컬렉션으로서, ‘자연을 재발견하고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다시 찾고자 하는 선구자’를 위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거침없는 프리스타일 스키에는 적합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리조트 슬로프를 신나게 질주할 때는 모자람이 없는 기능성을 보장합니다. 아프레스키의 베스트 드레서는 당연히 떼놓은 당상일 테고요.
캐시미어 재킷과 팬츠를 입고 슬로프를 질주해 보세요. 내부 패딩으로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스키 패스를 넣을 수 있는 소매의 작은 포켓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정제된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그 어느 때보다도 스타일리시하고 럭셔리한 스키 여행이 될 거라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