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바야흐로 로퍼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로퍼는 거의 모든 럭셔리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템이죠. 과연, 이 슈즈만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우선, 감히 버켄스탁(Birkenstocks)을 제외하고 가장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스타일과 세련되게 매치하기 좋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이렇듯 옷차림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내는 로퍼. 오래도록 멋스럽게 신을 수 있도록 미스터포터가 소개하는 로퍼 스타일링 팁 4가지를 확인하세요.
01. 치노 팬츠와 재킷으로 프레피하게
로퍼와 카키색 팬츠의 클래식한 만남. 좀처럼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죠. 메탈 디테일과 광택감이 느껴지는 소재가 매력적인 버버리(Burberry) 가죽 로퍼와 루드(Rhude)의 카고 팬츠, 그리고 산뜻한 무게감의 자크뮈스(Jacquemus) 블레이저를 매치했습니다. 과하지 않되 멋스러운 프레피 룩이 탄생했죠.
02. 데님으로 레트로하게
레트로한 무드를 즐긴다면 미스터 피(Mr P.)의 페니 로퍼를 주목하세요. 195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블랙과 화이트 조합의 슈즈로, 견고한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비브람 밑창이 특징입니다. 클래식한 실루엣의 톰 포드(TOM FORD) 스웨이드 재킷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한 뒤, 구찌(Gucci)의 슬림 핏 데님 팬츠로 마무리했습니다.
03. 쇼츠로 담백하게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쇼츠와 함께 매치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선, 견고한 고무 밑창 디테일의 유케텐(Yuketen) 로퍼와 아미리(AMIRI) 치노 쇼츠로 심플한 룩을 연출하세요. 그 위에 여유로운 실루엣의 더 로우(THE ROW) 크롭 데님 재킷과 겐조(KENZO) 버튼다운 셔츠를 레이어드 하는 겁니다. 여기에 빔스 플러스(Beams Plus) 스트라이프 양말과 카피탈(KAPITAL) 캡 모자로 포인트를 주면 화사하고 담백한 스타일을 연출하실 수 있을 거예요.
04. 스웨트웨어로 캐주얼하게
추리닝 바지와 로퍼의 조합, 생소하게 느껴지시나요? 예상외로 감각적인 스타일에 놀라실지도 몰라요. 심플한 레인코트 안에 비즈빔(VISVIM)의 버튼다운 셔츠와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스웨트팬츠를 매치해 보세요. 여기에 클래식한 G.H. 바스 앤 코(G.H. Bass & Co.) 태슬 로퍼와 흰색 양말을 조합하면 간편하게 맥주 한잔하러 갈 때 입기 좋은 멋스럽고 편안한 스타일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