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워치를 선택할 다섯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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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워치를 선택할 다섯 가지 이유

Words by Mr Chris Hall

13 February 2024

‘브라운’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우리말로는 갈색, 밤색, 고동색이라고도 불리는 컬러죠. 대부분 패션 용어가 영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 단어는 마호가니, 월넛, 초콜릿, 커피, 세피아, 탠 등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해 나타납니다. 신발부터 코트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색인 만큼 더 정확하고 수려하게 표현하고자 말이 점점 더 거창해지는 거죠. 하지만 본질은 명확해요. 붉고 노르스름한 동시에 어둡고 짙은 색을 말하는 거죠. 흙이나 나무에서 볼 수 있는 색이라 편안한 동시에 지적이고 진중한 분위기를 줍니다. 시계에 있어서도 브라운 컬러는 젠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인데요. 따뜻한 로즈 골드는 물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도 잘 어울리니 데일리 피스로 차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브라운 워치에 대해 어느 정도 흥미가 생기셨나요? 그렇다면 미스터포터가 제안하는 다섯 가지 타임피스를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01. 노모스 글라슈테 클럽 스포츠 네오마틱

노모스(NOMOS)의 최신 컬렉션은 성숙한 컬러 팔레트가 특징입니다. 토바코 브라운 컬러의 사진 속 타임피스 외에도 엠버와 스모크 컬러 다이얼을 선보이고 있죠. 이전 출시된 모델들에 비해 한층 낮아진 채도가 눈에 띕니다. 39mm 케이스로 41mm는 너무 크고 37mm는 너무 작아서 고민하던 분에게 추천합니다.

02. 제랄드 찰스 마에스트로 2.0 울트라 씬

이 다이얼의 가장 큰 매력은 조명에 따라 색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로즈 골드 케이스가 반사하는 빛으로 황갈색 또는 장미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어두운 장소에서는 거의 검은색으로 보이죠. 마에스트로 2.0 울트라-씬은 고급스러운 스위스 다크 초콜릿처럼 풍미 깊은 룩은 연출합니다. 유광 다이얼과 케이스, 그리고 브라운 컬러의 러버 스트랩을 주목하세요. 스트랩의 ‘클루 드 파리’ 패턴은 전통적인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소재의 남다른 조화를 선사합니다.  

03. 바쉐론 콘스탄틴 피프티식스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워치메이커답게 근엄하고 전통적인 시계를 주로 만들어 왔는데요. 개중 현대적인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시계가 바로 피프티식스입니다. 악어 가죽 대신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주는가 하면, 다이얼은 산세리프 인덱스와 레일웨이 미닛 트랙으로 모던한 룩을 연출하죠. 농도 짙은 브라운 컬러와 로즈 골드 케이스의 감미로운 조화를 느껴보세요.

 

04. 벨앤로스 BR 03 골든 헤리티지

BR 03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블랙 세라믹과 레드 사파이어에 이어 출시된 사진 속 스틸과 체스트넛 브라운 조합은 이를 보란 듯이 증명하죠.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차가운 반짝임은 골드와 브라운 톤의 다이얼의 따스함을 강조합니다. 에비에이터 워치에 뿌리를 둔 타임피스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도 마음에 드네요. 41mm 케이스에 100m 방수 기능을 갖춘 시계입니다. 세련된 송아지 가죽 스트랩이 상하지 않게, 다이빙 전에 스트랩을 교체해 주세요.

05. IWC 샤프하우젠 빅 파일럿 어린 왕자 에디션

포뮬러 1 파트너십부터 팬톤과의 콜라보레이션까지, IWC의 파일럿 워치 또한 각양각색 에디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 출시된 어린 왕자 에디션에서 선보인 이 브라운 워치는 로즈 골드와 다크 바라운 컬러로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46mm 모델로 인하우스 8일 칼리버를 장착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브릿지와 플레이트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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