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쳐선 안 될 한정판 시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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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선 안 될 한정판 시계 5

Words by Mr Chris Hall

11 December 2023

워치 컬렉터 사이에는 선의의 경쟁이 있기 마련이죠. 무엇이든 수집한다는 행위가 주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희귀한 물건을 찾았을 때 느끼는 희열 또한 크게 작용하고요. 경쟁심 있는 워치 컬렉터라면 구하기도 어렵고, 차는 사람을 보기에는 더더욱 어려운 시계를 찾게 되는데요. 이런 의미에서 한정판 시계는 세월이 흐르며 그 가치를 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관심 분야와 관련되거나 특정 대의를 지지하는 시계는 나만의 워치 컬렉션에 내러티브를 부여하고요. 협업 피스부터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코닉 워치까지, 시계 애호가라면 놓쳐선 안 될 5가지 한정판 시계를 소개합니다.   

01. 제이콥 & 코. 에픽 X 스켈레톤 리미티드 에디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가티, 슈프림 등과의 협업으로 잘 알려진 제이콥 & 코.(Jacob & Co.)는 시선을 사로잡는 시계를 제작합니다. 미스터포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 브랜드는 대담한 색상의 오픈워크와 스켈레톤 시계에 특화되어 있는데요. 44mm DLC 코팅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밝은 오렌지 컬러의 허니콤 프린트 러버 스트랩이 특징인 에픽 X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에서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죠. 101피스만 한정 생산한 독특한 타임피스를 눈여겨보세요.

02. IWC 샤프하우젠 빅 파일럿 43 미스터포터 에디션

미스터포터 10주년 기념 브론즈 파일럿 크로노그래프의 성공에 이어 IWC 샤프하우젠(IWC Schaffhausen)과 함께한 두 번째 협업 워치입니다. 블랙과 브론즈 컬러와 화이트 야광 핸즈, 알칸타라 스트랩은 다른 빅 파일럿 레퍼런스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이죠. 43mm 시계는 케이스백에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인그레이빙이 새겨져 있으며, 500피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됩니다.

03. 마세나 랩 유니 레이서

마세나 랩(Massena LAB)은 워치 컬렉터의 정신을 바탕으로 아이코닉 빈티지 시계를 재해석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유니 레이서는 1960년대 유니버설 제네바의 유니 콤팩스 크로노그래프에서 영감을 받았는데요. 폐쇄형 케이스백, 사파이어가 아닌 아크릴 크리스탈 사용 등 빈티지 스타일에 충실한 반면, 39mm 케이스와 셀리타 무브먼트는 신뢰성과 착용감에 대한 현대적 기준을 충족합니다.

04. 예거 르쿨르트 리베르 클래식 라지 스몰 세컨드

전 세계의 상징적인 도시를 기념하는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미스터포터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익스클루시브 워치를 소개할게요. 앞면에서는 다른 스테인리스 스틸 클래식 모델과 비슷해 보일지 몰라요. 하지만 케이스를 밀고 뒤집으면 야자수, 고층 빌딩, 할리우드 언덕 등 로스앤젤레스의 스카이라인이 섬세하게 인그레이빙된 모습이 드러난답니다. 올해 11월 출시된 트리오 컬렉션으로 싱가포르와 시드니 에디션도 함께 살펴보세요.

05. H. 모저앤씨 인데버 퍼페추얼 문

H. 모저앤씨(H. Moser & Cie)에서 제작하는 모든 시계는 한정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브랜드의 슬로건은 ‘Very rare(매우 희귀함)’일 정도니까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문페이즈 워치는 단 50개만 제작되어 특별함을 더하는데요. 42mm 직경의 로즈 골드 모델로 시침과 분침, 다이얼 텍스트, 로고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6시 방향의 문페이즈는 1,027년 동안 하루의 오차 범위 내에서 정확하게 표현된 달의 위상을 보여주고요. 정교한 핸드 와인딩 칼리버 HMC 801이 탑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