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그린 워치의 색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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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그린 워치의 색다른 매력

Words by Mr Chris Hall

21 September 2023

전통적인 블랙, 화이트, 블루 컬러의 워치는 무난하게 어디에나 잘 어울리죠. 하지만 이번 시즌 트렌드는 초록색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대개 컬렉터라면 매일 차는 데일리 워치와 스타일에 따라 착용하는 특별한 타임피스가 따로 있기 마련인데요. 돋보이고 싶은 날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할 터콰이즈 컬러는 물론, 블랙 다이얼 못지않게 클래식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주는 짙은 녹색의 다이얼까지, 어떤 용도로도 완벽한 그린 워치 다섯 개를 골라 보았습니다.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01. 오리스 다이버 65

파스텔 블루, 그린, 핑크 다이얼과 브론즈 케이스를 선보인 ‘코튼 캔디’ 캡슐 컬렉션에 이어, 오리스(Oris)가 다시 한번 다이버 65에 달콤한 색을 입혔습니다. 이번 시계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한층 더 깔끔해진 인상을 주는데요. 산뜻한 38mm 민트 그린 다이얼은 편안한 캐주얼 스웨터나 셔츠 아래로 빼꼼 고개를 내밀었을 때 특히 매력적입니다.

02. 까르띠에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로마 숫자를 다이얼 대신 구조적인 스켈레톤 브리지로 배치한 것만으로 모자란 듯, 인덱스를 강렬한 에메랄드 그린 래커로 채운 것이 경탄스럽네요. 까르띠에(Cartier)의 시그니처 블루 사파이어 크라운 또한 그린 재스퍼 스톤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03. 몽블랑 1858 아이스드 씨

농도 진한 녹색의 다이얼은 얼핏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지만, 사실 이 시계는 알프스 깊숙이 위치한 고대 빙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세라믹 베젤과 41mm 스틸 케이스로 제작된 이 견고한 타임피스는, 10만 년이 넘게 그 자리를 지켜온 거대한 얼음처럼 오래도록 변함없는 가치를 약속합니다.

04. 노모스 글라슈테 클럽 캠퍼스

노모스 글라슈테(NOMOS Glashütte)의 클럽 캠퍼스는 부드럽고 유연한 그레이 스웨이드 스트랩과 짜릿한 일릭트릭 그린 다이얼의 조화가 근사한 피스예요. 청량한 초록색 배경에 경쾌한 대비를 이루는 오렌지색 초침과 시계 중앙을 기준으로 위쪽은 일반 숫자, 아래쪽은 로마 숫자를 배치한 캘리포니안 다이얼을 주목하세요. 평범한 건 딱 질색인 개성 있는 컬렉터에게 추천합니다.

05. 프레드릭 콘스탄트 빈티지 랠리 오스틴 힐리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만큼 상징적인 컬러도 드물죠. 블랙보다 무게 있고 네이비보다 고급스러운 이 색은 모터스포츠 역사의 시작과 함께 지극히 영국적인 컬러로 자리 잡았는데요. 깊고 고요한 브리티시 그린 다이얼이 매력적인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의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클래식 스포츠카 브랜드 오스틴 힐리와 협업한 상품으로, 700피스만 한정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