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3분 길이
환절기 에센셜: 7가지 봄 재킷
Words by Lucy Kingett
Photography by Mr Daniel Benson
Styling by Ms Sophie Watson
27 February 2024

경량 재킷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오버코트와 다운 재킷은 잠시 넣어두세요. 더 이상 레스토랑 바닥에 코트를 늘어놓거나 와인 바 구석에 힘겹게 놓아둘 필요가 없으니까요. 낮에는 가볍게, 밤에는 따뜻하게 입기 좋은 봄 재킷 7가지를 소개합니다.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다채롭게 레이어링하기에도 좋을 거예요.

01. 피어 오브 갓 가죽 재킷
먼저, 피어 오브 갓(Fear of God)의 가죽 재킷을 소개합니다. 클래식한 바이커 스타일을 박시한 실루엣으로 담백하게 풀어냈죠. 미니멀한 디테일과 블랙 풀그레인 가죽으로 패딩 처리한 어깨라인으로 구조적인 핏을 완성했습니다. 어떤 자리든 멋스럽게 어울리겠네요.

02. 톰 포드 데님 재킷
강인한 매력의 타임리스 데님 재킷을 찾고 계신다면 톰 포드(TOM FORD)의 디자인에 주목하세요. 클래식한 슬림핏에 아름답게 바랜 색감이 더해져 빈티지한 멋을 선사합니다. 괜히 ‘아이코닉’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되실 거예요.

03. 베트멍 시어링 재킷
과장된 실루엣의 와이드 진부터 플랫폼 스니커즈, 크롭 재킷 등 베트멍(VETEMENTS)은 인상 깊은 구조적 테크닉을 선보입니다. 시어링 재킷 또한 예외가 아닌데요, 두꺼운 시어링 디테일과 넓은 칼라, 늘어진 소매로 더욱 짧아 보이는 밑단. 환절기에 심플한 티셔츠 혹은 후디와 매치하여 무심한 듯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세요.

04. 몽클레르 다운 재킷
봄에도 따뜻한 다운 재킷은 필요합니다. 일교차가 큰 초봄에는 더 말이죠. 몽클레르 지니어스(Moncler Genius)와 아티스트 제이지의 ‘락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협업으로 탄생한 다운 재킷을 소개합니다. 허리까지 오는 박시한 드롭 숄더 디자인으로 투박한 멋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06. 로로피아나 패딩 블루종 재킷
로로피아나(Loro Piana)는 고유의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따뜻하고 비바람에 강하지만 클래식한 룩을 원하실 때 제격이죠. 모린 블루종은 현대적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07. 지방시 보머 재킷
봄 재킷 라인업에 빠져서는 안될, 보머 재킷을 소개합니다. 그 중 지방시(Givenchy)의 리버서블 보머 재킷은 담백한 쉘 디자인 또는 텍스처를 살린 워싱 데님 재킷으로 그날의 무드에 따른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죠. 이에 넉넉한 포켓과 골지 커프스 및 밑단으로 보온성 또한 갖췄으니, 이보다 더 다재 다능한 아이템이 있을까요?